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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5

diary 2009/10/05 22:52


내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중의 하나는
뭐든지 그냥 '천천히'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생각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싶을 때까지 생각하는게 내 여가생활이다.
(그래서 내가 집 방구석에서도 혼자 잘 노는 것인지도;;)


그런데 요즘은 뭔가 하나를 천천히 생각하려치면
다른 것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온다.
이리저리 휘몰아치는 생각에 정신없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나면
이전에 비해 터무니없이 가벼워진 나를 발견하고 기함을 토한다.


분명 나는 많은 일을 하고 있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데
왜 나는 스스로에게 자꾸만 부끄럽고 안타까워만 가는 걸까.
뭐든지 열심히 하는 나를 사랑스럽다고 여기려는 찰나에
다시 또 우울해져버렸다.


이 우울함마저도 툭툭 털면 사라질 것만큼
지금의 내 주변엔 도무지 무게감 실린 것이 없다는 사실이 의욕을 꺾는다.

 


 

Posted by 문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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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7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문모양 2009/10/09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야 말로 진짜 화장할 때가 된듯ㅠ 이젠 나보다 남들이 날보며 더 피곤해하네ㅠ 안되겠다 살쪄도 가겠어요- 콜미콜미 ㅠ 카운셀링도 겸해서 몸과 마음 케어받게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