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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06/19 100619
  5. 2010/05/14 100514

100901 Irreplaceable

diary 2010/09/01 07:41



당신은

천사가 아닐까



Posted by 문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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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4

diary 2010/07/24 10:51


예전, 서양문명의 역사를 잠깐 공부했을 때
스파르타 교육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어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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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검을 지급받은 한 청년이 지휘관에게
"제가 가진 것은 매우 짧아 전투에서 불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휘관은 전사의 어깨를 잡고 힘주어 격려했다.
"검이 짧다면 한 발짝 더 빨리 적진 속으로 들어가라.
문제는 검이 아니라 한 발짝 더 앞서는 정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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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뛰어난, 대단한, 현란한 기술을 뽐내는 전사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진정으로 훌륭한 전사는

그가 지금 어떤 검을 들고있느냐가 아니라 
어떤 정신으로 무장되어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 믿는다.


두려움 앞에 한 발짝 더 앞설 수 있는 용기.
제반 조건에 흔들리고 비교하기 보다
목표 한 곳만을 응시하며 묵묵히 전진하는 정신.


그리고 그런 용기와 정신으로 단련된 전사라야
더 좋은 검이 주어졌을 때 그에 합당한 싸움을 펼칠 수 있다.


결국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가치를 두며 살아가는 사람이
인생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로 맞이해야하는 죽음의 순간 앞에 당당할 수 있다.


이 모두를 그저
무기 보급 부족을 무마하기 위한 입발림이나
현실의 물질적 결핍을 잊기위한 정신적 도피로 치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의 그릇이 그 정도 뿐이라고 무시하고 넘어가면 된다.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은 이상 총알받이 이상의 삶을 영위하기 힘들 것이다.


 
적어도 죽음의 순간에 총알받이로 살아왔다는 한탄에 절규하지 않기 위해
나는 오늘 하루도 부족함과 나약함이 가득 들어찬 내 머리 속을 담금질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아끼고 사랑하려한다.
지금 당장은 내 눈 앞에 이 오묘한 삶의 진리가 묘연하더라도.


Posted by 문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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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어느새 스물 네번째까지 왔구나.
먼 훗날 사십 넘은 아줌마가 되어서 이 글을 보면,
아니 당장 내년에라도 이 글을 다시 본다면 핏 하고 코웃음을 치겠지만
지금의 내 심정이 딱 이렇다.
아, 벌써.

어쩌면, 내 삶의 시작과 끝을 기억하는 것은 나의 몫이 아닐지도 모른다.
나는 이미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부터 '살아있었다'
이 감각은, 인류의 긴 역사 중, 적어도 먼지같은 시간만큼은 지속되다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에 소리없이 자취를 감출 것이다.
아마 그것이 소름끼칠만큼 고요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달력의 동그라미로라도 자신의 삶, 그 시작과 끝 사이를 소란스럽게 기억하려 한다.

아무리 내색 안하려고 해도,
솔직히 스스로에겐 야단스러울 수밖에 없는 칠월 십육일,
이 날을 기억해주고, 축복해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하나의 존재가 다른 누군가에게 아름답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건 정말 소중한 거니까-
그 고마운 마음이 오래도록 아름다울 수 있게
지금의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더 간절히 축복하고 응원해야겠다.

도무지 인간의 힘으로는 좌지우지할 수 없는, 그 아득한 고요,
나는 그 앞에 가장 인간답게 저항하고 싶다.
Posted by 문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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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9

diary 2010/06/19 22:41


나약한 육체와 정신을 자해한 
오늘의 모멸감은

부디
머지 않은 어느 날
한 시대의 유언처럼 돌아와
나를 성숙케할 밑거름이 되라

Posted by 문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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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4

diary 2010/05/14 18:01


"네 생각을 하며 길을 걷다가
길가에 피어있는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내 마음을 담아 너에게 찍어 보내"



아, 부디

그대의 눈이 언제나 자연의 신비를 따라 변함없이 맑고 순수하기를,
우리의 마음이 자연을 닮아 늘 항상 싱그럽고 선명하기를,

땅에 심긴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오래된 진리가 계속되는 한 -
Posted by 문모양
TAG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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