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30 매드포갈릭

meeting 2009/10/30 18:58




언니,,,,,,아니 누나가 전수해준 두손가리기 포즈 ㅋㅋㅋ 아직 어색하네 ^^;;


Posted by 문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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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나 2009/11/01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사진은 촛불 보이게 나오는게 더 예뻤을 텐데 ㅋㅋ

  2. 2009/11/01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Sonnet No.18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d;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d;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st,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st: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내 그대를 여름날에 비해볼까?
그대는 보다 아름답고 상냥스러워라,
거친 바람은 5월의 향긋한 꽃봉오릴 흔들고,
여름의 기간은 하 그리도 짧은지;
 때로 태양은 너무나 뜨겁게 비치고,
그 금빛 얼굴은 자주 흐려지기도 하여라.
어떤 미인도 언젠가는 그 아름다움이 기울어지고,
우연이나 자연의 변화로 고운치장 뺏기도다.
그러나 그대의 영원한 여름은 시들지 않고
그대가 지닌 그 아름다움을 잃지도 않으리라.
또한 죽음도 그의 어둠 속에서 그대 헤멘다고 뽐내진 못하리.
영원한 詩 가운데 그대는 시간에 동화되어,
  
인간이 숨을 쉬고 눈이 있어 볼 수 있는 한,
이 詩는 살고 그대에게 생명을 주리라.



 





Sonnet No.116


Let me not to the marriage of true minds
Admit impediments, love is not love
Which alters when it alteration finds,
Or bends with the remover to remove;
O no, it is an ever-fixed mark
That looks on tempests and is never shaken;
It is the star to every wandering bark,
Whose worth's unknown, although his height be taken.
Love is not time's fool, though rosy lips and cheeks
Within his bending sickle's compass come,
Love alters not with his brief hours and weeks,
But bears it out even to the edge of doom:
If this be error and upon me proved,
I never write, nor no man ever loved.

진실한 사람들의 결혼에
방해를 허락치 않으리;
변화가 생길때 마음 변하고
변심자와 같이 변심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니.
아, 아니로다! 사랑은 정녕 변치 않는 푯대라,
폭풍을 겪고도 동요를 모르는,
사랑은 모든 방황하는 배의 항성(恒星)이로다,
그 고도는 측량 가능하여도 그 진가는 알 수 없는.
사랑은 세월의 놀림감이 아니라
장밋빛 입술과 볼은 세월에 잠식되더라도,
사랑은 짧은 시일에 변치 않고
마지막 심판일까지 견디어 나아가느니
이것이 틀린 생각이라 증명된다면,
나는 글을 쓰지 않으리, 인간을 결코 사랑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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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작년 11월 이었다.
내가 [essay or sentence] 카테고리에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28번을 올렸던 것.
청각에 촉각마저 올올이 어루만지는 듯한 글귀들 앞에
덩달아 나 자신이 부끄러워져버려서 어쩔 줄 모르다가 올린 글.

그로부터 1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정말 우연히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셰익스피어 소네트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고
그 중에 18번과 116번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게 되었다.
아마도 개인적으로 소중히 여기는 고마운 인연과는
무언가를 함게 나누고 싶어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난 그 말을 꺼내고는.... 이내 후회하게 되었다.
'아, 이것이 이 사람에게 시간을 들여 읽어야 할 만큼 가치있는 것이 될까?'
'이건 순전히 내 취향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지 않은가?'

언제나 내게 좋은 것이 남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내게 소중한 것이 남에게는 전혀 쓸모없는 것이기도 했다.
그래서 함께 공유하고 싶었던 많은 것들을 잃었다.

그 가운데 상처주기도 했고 상처받기도 했다.
가장 큰 상처는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이런 거 읽냐'는 말이었다.
그렇지,
요즘같은 세상에,
요즘같은 세상에!
누가 텍스트 하나에 이렇게나 많은 감성을 소진하려 들겠는가!
누가 글귀 하나에 이렇게 멈추어서 생각을 더듬어 올리려 들겠는가!
.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소네트를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내 감성이 세상에 반응하는 방식, 이것이 바로 나이기 때문에.
내가 삶의 의미를 풀어가는 방식, 이것이 바로 나이기 때문에.
나를 나답게 만드는 생에의 감각, 이것이 바로 나이기 때문에.

영원한 詩 가운데 그대는 시간에 동화되어,
  
인간이 숨을 쉬고 눈이 있어 볼 수 있는 한,
이 詩는 살고 그대에게 생명을 주리라.
(sonnet 18 中)

나는 참으로 장구한 변화의 흐름 속에
꼿꼿이 고개를 들어
영원 한 조각을 제 속에 스미게 하는
詩의 존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불가해한 생명성에 일부를 기대어
이 고단하고 가슴 시린 오늘을
어제로 만들어 내일로 가져가는 것이다.

며칠 전 독일명작의 이해 전영애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난다.
"한 사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흐름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맑고 순수하고 깊이있는 진리를 향한 소소한 움직임은
어느 세대에나 일정한 비율로 존재해왔다"

나 또한 어쩔 수 없는 흐름에 이끌리어가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언제나
내가 가치 있다고 믿는 것에
삶의 진정어린 순간을 쏟을 수 있는 존재이고 싶다.

그리고 나아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분명 생(生)의 다른 지표 위에서
나와 같은 고민을 거쳐
마침내 소소한 움직임을 따라 걷고 있을 
섬세한 마음을 가진 다른 누군가에게
존재만으로도 영원한 힘이 되어주고 싶다.

폭풍을 겪고도 동요를 모르는,
사랑은 모든 방황하는 배의 항성(恒星)이로다,

(sonnet 116 中)

Posted by 문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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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효 2009/10/19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말한게 여기서 나온 맥락인가보네 ㅋ

    취향을 강요한다...라...

    긍정적으로 생각해.

    반대로 너의 권유를 통해 모르던 것을 알게되고

    거기에 흥미를 갖게된 사람도 있을꺼야.

    친구의 추천으로 넬의 음악과 폴 오스터의 소설을 알게된 나도 있으니까.


 

『파우스트』‘방황하는 파우스트’조 4차 회의록


1. 어제: 10월 11일 (일) 오후 3:00-5:00

2. 어디서: 자하연

3. 누가: 문선경(작성자), 오현민, 김세영, 이시중, (김태진씨는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4. 어느 부분을: 1부 라이프치히의 아우어바흐 술집~ 1부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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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낭독 후 주목했던 장면과 이야기들:


[마르테의 정원]


* 선과 악에 대한 본능적인 감각


김세영: 이 장면을 보면 파우스트가 종교를 거리껴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마르가레테   그건 옳지 않아요. 우리는 믿음을 가져야 해요!

     파우스트     꼭 그래야 할까?

문선경: 이 뒤의 대사들을 계속 읽어 나가다 보면 하느님을 고귀한 존재로 높이면서도 이를 한편으로 살짝 비틀어 결국은 그레트헨을 찬양하는 파우스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레트헨이 실체 없이 신에 대한 막연한 믿음을 갖고 있는 반면 파우스트는 실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감각, 느낌에 대해 더 가치를 부여하는 것 같다.

오현민: 반면 그레트헨은 선과 악에 대해 파우스트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삶의 연륜이나 지식의 깊이를 떠나 그녀에게는 선과 악을 감각적으로 느끼는 본능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


[흐린 날, 벌판]


* 인간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비참함의 심연, 그에 대한 한탄.


김세영: 압축적인 운율로 구성된 다른 부분과는 달리 오직 이 장면만 유일하게 만연체로 기록되어 있다. 파우스트가 쏟아내는 언어가 앞에서 보여졌던 고매한 단어들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그는 ‘이 개같은 놈, 역겨운 짐승놈아!(민음사)’라며 메피스토펠레스를 욕하며 원망하고 있다.

문선경: 확실히 그렇다. 1부에서 파우스트의 감정이 가장 격정적으로 표출된 부분 같다. 분출된 감정이 압축된 언어에 담기기 버거워 보인다. 아마도 그래서 괴테가 이 부분만 따로 산문으로 구구절절이 써내려간 것이 아닐까 한다.

오현민: 책의 주석에 보면, 파우스트를 집필하면서 이 장면을 가장 먼저 써내려갔다고 한다. 이 장면에서 파우스트가 악마에게 내뱉는 한탄과 원망이 괴테가 소설 전체를 아울러 말하고자 했던 중심 내용 중의 하나가 아닐까. “인간의 마음으론 도무지 이해할 수 없구나. 이런 비참함의 심연에 빠진 게 한 사람만이 아니라는 것이!(민음사)” 바로 이 삶의 근원적인 비통함이 괴테가 전하려는 메시지 같다.


*메피스토펠레스가 악마인가, 파우스트가 악마인가?


이시중: 이 장면에서 또 두드러지는 것이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대비이다. 한없이 감정적으로 격분하는 파우스트에게 메피스토펠레스는 지극히 이성적인 태도를 견지한다. 말하자면 파우스트의 자기합리화와 메피스토펠레스의 이성적 반박이 긴장감있게 전개되고 있다.

김세영: 맞다. 파우스트는 이 장면에서 모든 것을 메피스토펠레스의 탓으로 떠넘기며 억지를 부리는 것 같다.

  파우스트    네놈의 탐욕스런 이빨을 내밀지 말아라! 구역질이 난다! 위대하고 장엄한 정력이여, 그대는 내게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내 마음과 영혼을 알고 있을진대, 어찌하여 인간의 불행을 고소해하고 인간의 파멸을 즐거워하는 이 따위 비열한 놈을 친구로 붙여주었는가

   메피스토펠레스   말 다했나요?

   파우스트    그녀를 구해 내라! 그렇지 않으면 혼꾸멍을 내주겠다! 수천 년을 두고 네놈에게 가장 지독한 저주를 퍼부으리라!

   메피스토펠레스  나는 심판자의 사슬을 풀 수도 없고, 감옥의 빗장을 열 수도 없어요. - 그녀를 구하라고요? - 그녀를 파멸로 몰아넣은 게 누구였던가요? 난가요? 당신인가요?

이 장면에서 메피스토펠레스는 결국 모든 죄를 범한 행위의 주체가 누구였는지를 확실히 밝혀준다.

문선경: 파우스트에게 처음 나타났을 때 자신의 능력을 한없이 자랑하던 때와는 달리 이제는 자신이 할 수 없는 것도 있는 법이라고 말하는 메피스토펠레스가 간교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결국 모든 것은 파우스트가 원하는 대로 다 한 것이다. (서재에서 성경을 번역하던 것과 관련해서) 말이 아닌 구체적인 행위로 모든 것을 범한 것은 결국 파우스트이다. 다음의 대사가 이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메피스토펠레스   끝까지 해낼 수도 없으면서, 왜 우리와 한통속이 된 겁니까? 날고는 싶은데 눈앞이 아찔해서 안 된다는 게요? 우리가 당신에게 강요한 거요? 아니면 당신이 우리에게 붙은 거요?

오현민: 결국 메피스토펠레스는 외부에서 갑자기 나타난 이질적인 존재가 아니라 파우스트 내면에 존재하는 유혹의 목소리를 상징하는 것 같다. 말하자면 우리 모두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충동을 상징하는 존재 같은 것이다. 메피스토펠레스가 겉으로 표현된 것이 파우스트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성당]&[감옥]


*그레트헨의 파우스트화/ 내면의 목소리


김세영: [성당]에서 악령의 목소리에 괴로워하던 그레트헨이 결국 미쳐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불편했다.


     악령   그레트헨, 너는 많이 변했구나.

            ......

            그레트헨!

            네 정신은 어디 갔느냐?

            네 가슴 속엔

            이 무슨 못된 생각이란 말이냐!    

  파우스트화 되어가는 그레트헨이 읽히는 장면이었다.   

문선경: 이 악령의 목소리는 외부에 정말 실재하는 악령이 준엄히 꾸짖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사회의 규범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그레트헨이 스스로의 잘못을 자책하는 내면의 목소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 내면의 충동을 자극하는 목소리였다면, 지금의 악령은 그레트헨의 내면에서 양심을 자극하는 목소리와도 같은 것이다. 즉 내면의 분열양상도 다양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현민: 결국 구원을 받는 것은 스스로를 자책했던 그레트헨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배운 것도 없고, 어찌보면 파우스트에 비해 자기 고민이 별로 드러나지 않았던 그레트헨이 오히려 쉽게 구원에 도달했던 것이다.

이시중: 성경에도 보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는 구절이 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인간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이 더는 없음을 아는 것, 즉 인간의 나약함을 인식하게 되는 것과 관련지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것이 천성탓인지, 아니면 살다보며 받아들이게 되는 필연의 일부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레트헨이 구원을 받은 것은 이 인식과정이 파우스트보다 빨랐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현민: 갑자기 드는 생각이, 『파우스트』에 표현되는 언어만으로 등장인물의 보여주는 고민의 수준을 논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이전에 나왔던 그레트헨의 노래가 그녀의 지적 수준, 나이를 고려하여 단순한 어휘로 씌여졌지만, 사랑에 대한 비통을 절절히 담아낸 것처럼, 고민을 표현하는 문장의 깊이나 어휘의 수준이 다를 수는 있어도 그레트헨의 고민을 얕게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마치 우리가 중학생들의 고민을 보면 철없어 보여도, 그들은 그 나름의 진지한 고민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간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가


김세영: 마르가레테가 구원받기 직전에 천사들을 향해 부르짓는 대사의 마지막에서 ‘하인리히! 전 당신이 무서워요.(민음사)’라고 말한 것이 의미심장하다. 파우스트가 이미 메피스토펠레스처럼 괘락과 악에 맞닿아버렸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를 넓게 생각하면 결국 인간이 인간을 구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절규인 것 같기도 하다.

오현민: 그 질문에 앞서 ‘무엇이 구원인가’에 대한 인식이 구체적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인간적인 시각으로는 감옥에서 꺼내주는 것이 더 와닿는 구원일 테지만, 마르가레테가 추구하는 구원은 그보다 높은 차원의 것인 것 같다.

문선경: 감옥이라는 사회 규범의 상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또한 구원이 될 수 있겠지만, 진정으로 마르가레테가 원한 구원은 절망과, 죄, 악으로부터의 구원 같다. 개인적으로 후자의 구원은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선뜻 건넬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시중: 『죄와 벌』에서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나오는 것 같다. 라스콜리니코프가 살인을 저지르고 죄책감을 느낄 때 이를 떨쳐내려는 과정에서 이것이 ‘주인공을 향한 신의 구원인가 , 쏘냐의 구원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시된다. 이 질문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수수께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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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상깊은 구절


2845행

메피스토펠레스    놈은 말했죠. <잘 생각하셨습니다!

                  욕심을 이겨내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교회는 튼튼한 위장을 갖고 있어서

                  온 나라를 집어삼키고도 결코 체한 적이 없답니다.

                  사랑하는 여인들이여, 오직 교회만이

                  부정한 재물을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3278행

파우스트          이렇게 황야를 헤매다녀도,

                  새로운 삶의 기운이 솟아남을 자네는 이해할까?


3371행 

메피스토펠레스    게다가 당신은 꽤 악마다워졌어요.

                  세상에서 가장 꼴불견인 것은

                  악마가 절망에 빠져 있는 꼬락서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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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남은 질문


-인간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어떠한가?

-금혼식 장면은 왜 삽입되어 있는가?

-그레트헨이 구원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Posted by 문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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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사회인사회인

센스있는 소영이의 연어요리선택


졸업사진 찍느라
잘나가는 사회인 삼촌으로 변신한 노형형이
소영이와 초희와 나에게 소담마루 정식을 쏴주었다.
원래 이전부터 우리 밥 사준다고 약속을 하긴 했는데
너무 거창하게 대접해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톡톡히 보은을 할 예정이다 ㅎㅎ

Posted by 문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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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7 0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 사회인 2009/10/17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나만 사진 아래에 세번 강조된 코멘트가 ㅋㅋㅋ

    보은은 언제 할꺼니 ㅋㅋ

091011 결혼기념일

diary 2009/10/16 10:17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갔던 남자가 길거리를 걷다가

역시 친구들과 미용실에 들렀다 만두집 안에 앉아있는 여자를 보고

용기를 내어 들어가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좋은 날씨죠.

 

만두에서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고 있었다.

24년 전 서울의 한 만두집에서 하나의 인연이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아직도 궁금하다.

암만 봐도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선을 봐서 만났을 법한 두 분이

저렇게나 risk-taking하게 인연을 시작하시다니.

요즘으로 치면 서울 시내 한복판 김밥천국에서 사랑이 시작된 것 아닌가! -_-

같은 학교를 다닌 것도 아니고

같은 교회를 다닌 것도 아니고

개연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만남.

그런데도 둘은 너무 닮았다.

서로에게 매력적이려고 과장되게 애쓰지 않았다.

그저 대화가 잘 통했고 서로가 서로에게 편한 존재였다.

말도 안되는 확률로 저리 닮은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다니!

하여간 두분을 보면 신기하다.

신기하다.

 


 

Posted by 문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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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7 0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