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행복해라~ >_<
오늘은 (아니 사실 어제는!) 문모양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
제헌절이어서일리가 없고 ^^;;
인문학 글쓰기 사람들을 드디어다시 만났기 때문에!
엇갈리는 에스켈레이터에서 극적으로 상봉한(?) 퀴정언니
다시 군대에 가야만 할 것 같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원표오빠
왠일인지 살짝 라틴계열 외국인의 느낌을 풍겨주었던 신행오빠
동아리훈련으로 새까매졌다고 해놓고 사실 별로 타지 않은 승빈이
그리고 이들 모두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있던 문모양
그동안 클럽에서 맨날 '만나자 만나자' 발만 동동 구르다가 결국 얼굴을 보게된 정겨운 사람들.
이렇게 우리 다섯은 먼저 낙성대 근처의 맛있는 냉면집에서 냉면을 후루루룩 먹어주었고요,
인문학글쓰기 향후 계획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이끌어가기 위해
가까운 Angel in-us Coffee 로 이동~
자자 노란옷을 입은 시냉오빠, 살짝 라틴계열같아 보이는건 저만 그런거 아니죠? ㅋㅋ
그리고 원표오빠! 그렇게 군대 다시 가고싶으셨?施? ㅋㅋ
승빈아, 이게 뭐가 까매졌다는거얏- 나 살짝 기대했는데 ㅠ (뭘!;;)
히힛, 나의 로망(?;;) 퀴정언니~ 나는 자꾸 버릇없이 언니를 귀엽다고 생각해버립니다!! -ㅁ-
하지만 귀여운 모습 이면에는 엄마같이(?) 자상한 매력이 숨겨져있는 언니!
요리실력은 이미 수준급이라는거 블로그에서 확인했습니닷 >.<
(우린 모두 다음번에 언니 요리를 시식하기로 합의를 봤어요 ㅋㅋㅋ)
게다가 포토샵으로 홈페이지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남친에게 동화책도 만들어 주고!),,,,
세상에 남자친구가 언니를 위해 한시도 지어주신다니...
내가 이상적으로 꿈꿔왔던 연애의 표본 중심에는 퀴정언니가 있다! +ㅁ+
그나저나 언니 타블렛 정말 사신다구요? 우잉,,, 나도 확 사버릴까요? 흑흑
(저 두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은 '타블렛'이 분명해! ㅋㅋㅋ)
시냉오빠, 초등학교 때부터 소설을 쓰고 담임쌤한테 검사를 맞았다니 대단해요!
세계사적 고증(:?)을 거친 후나폴레옹에 관한 소설을 썼다니,,, 시도 자체가 놀랍넹 ㅋ
그치만 고3때 짬을 내가며 포토샵 자격증을 따기위해 공부했던 오빠가
대학에 와서는 남들 얼굴 합성하는 데에만 그 능력을 허비하고 있따니 좀 안타깝당 ;; ㅎ
게다가 내가 지어준 '소녀시냉' 뿐만이 아니라 '뻥치시냉'이라는 강력한 별명까지!
어쩌다 오빠 이미지가.... 흑흑
스웨덴에서 얼릉 명예회복하셔야겠어요! ㅋ
이번 여름 언론학교에서 해리를 만났다는 원표오빠.
오늘은 박노자씨에게 던질 질문을 준비했다고 하시던데 과연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을지 궁금~
또 초등학교때 이미
'내 앞의 저 교사라는 인간이 과연 나를 가르치기에충분한 존재일까'라고 생각하며
반사회적인 기질을 싹터왔던 원표오빠 ㅋㅋㅋ
중학교 때 교실의 아웃사이더로 소위 '어둠의 아이들'무리에 속했었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_<
하지만 오빠의 그런 자유분방한 기질이
영화에 대한 오빠의 열정을끊이지 않게 할 든든한 힘이 되어주리라는 것을 믿어요.
오빠의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영화를 보게되는 것은 몇년 후일까?
열심히 오래오래 살아야 할 이유가 또 하나 늘어버려서 기분좋은 문모양~
어렸을 적부터 호기심과 질문이 많았던 승빈이 ㅋㅋ 영락없는 과학소녀 ㅋㅋ
중학교 때부터 이미 남자아이들과 함께 피씨방에 드나들며 게임을 섭렵하고
아침이면 학교 담벼락을 넘어 등교를 했다던 그녀! 아니 사실은 그(he)여야 할!ㅋㅋ
잡지를탐독하는 사진 속의 그녀 모습은 사실 설정이고 ㅋ
진짜로 그녀의 가방에 들어있는 책은 하이젠베르그의 '부분과 전체'.
이 책 다 읽으면 내가 추천한 앤소니 버지스의 '시계태엽 오렌지'를 바로 읽을 거라는데
그전에 승빈아, 나 미분적분 과외좀 ㅠ
<이날 확정된 것>
1. ~ 8/2(토) 자정까지 '여름' 이라는 주제 하에 자유로운 형식으로 한편의 글을 완성하여 클럽에 올릴 것. 기한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밥 사야함. (원래 거인, 악마, 꽃, 사진, 거울과 같은 다른 주제도 있었지만 투표 끝에 '여름'이 선정됨. 원표오빠를 제외하고 거의 3지망이 '여름'이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여름이 주제가 되어버렸음. 그래도 다들 기발하게 쓰겠지? ㅋ)
2.~8/3(일) 전원이 자신의 글을 제외한 다른 글에 모두 감상평을 댓글로 등록.
3. 8/4(월) 다같이 모여 완성된 글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짐.
4. 남은 방학기간 중 아마 한번 더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고, 학기 중에는 조금 더 넉넉하게 기한을 갖고 글을 완성할 계획.
5. 7/21 (월) 출국하는 신행오빠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같이 한강 여의도 공원으로 고고씽! ㅎ
이것 외에도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 우리들.
학창시절의 단상과 대안학교의 가능성
자신있는 요리목록
대학와서 살짝 환상의 거품이 사라진(문모양은 이제서야 배운) 로피탈의 정리
시대정신의 존재
체홉과 도스토예프스키
무라카미 하루키와 히라노 게이치로
오스카와일드
매그넘 코리아 사진전
감상의 객관적 기준과 주관적 기준
....
분명 점심때 모였는데 저녁먹을 시간이 가까워져버린 후에야 아쉽게 돌아선 사람들.
괜찮아요! 우리 월요일날 다시 모일꺼니깐 ㅋ
아, 그리고 이건 정말 오늘 찍은 사진 중 제일 잘 찍었다고 생각되는 사진 >.<
퀴정언니가 들고있는 저 스시 비슷한 것은 절대 진짜 '스시'가 아니랍니다!
(여긴 카페라구요! ㅋ)
저것의 정체는 승빈이의 일명 '스시펜' ㅋㅋ
이대 뒷골목에서 발견하자마자 덜컥 사들였다는 저 볼펜, 나도 탐난다 꺄-
(그치만 저 볼펜으론 절대 밤늦게까지 공부 못할듯;; 배고플거같아;;)
아아, 수업이 끝나고 나서도 사람들과 이렇게 모여서 함께 글을 쓰고 나눌 수 있다니 꿈만 같아요-
오래도록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것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틈틈이 '여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군요!
8월 3일이 기대된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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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에스컬레이터에서 무슨 헤어졌다 1년만에 만난 연인같았어요 ㅋㅋㅋㅋㅋ
맞아요~ 나는 내려가고 언니는 올라가고... 한순간 뭉클했다는 ㅋ 제가 언니 못봤으면 어쩔뻔했어요! >_<
너랑 만났을때 이야기 해주었던
사람들의 얼굴이 이제서야
매치가 된다 ㅋㅋ
ㅎㅎ 로피탈의 정리 ㅎㅎ
수리 '가' 모의고사볼때 도움 많이 받았는데,
자신있는 요리목록?
선경아 넌 요리목록 뭐라고 했어?
일상을 이렇게 재미있게 적어내는 애도 없을듯^^
kwonhugjin 난 치즈 라볶이 ㅋ/ 피데스 이렇게라도 남겨놓지 않으면 일상이 너무 무료할듯해서요 ㅠ